강남 레깅스룸 '레깅스' 결국 폐업, 대체 왜? (솔직한 폐업 원인 분석)
안녕하세요, 룸빵닷컴 동석입니다. 얼마 전 강남 유일의 레깅스룸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던 '레깅스'의 오픈 소식을 전해드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결국 폐업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반에는 뛰어난 사이즈로 주목받았지만, 어째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것일까요? 오늘은 그 원인을 솔직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이름만 레깅스룸? 기대를 배신한 콘셉트
가장 큰 문제점은 가게의 정체성이었습니다. '레깅스'라는 이름은 몸에 착 달라붙는 재질 특유의 섹시함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냥 '흰색 스키니진' 또는 '빽바지'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가게의 핵심 콘셉트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니,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셈입니다.
2. 역대급 마인드 쓰레기 (마쓰)와 비싼 TC의 콜라보
언니들 사이즈가 좋은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레깅스룸을 찾는 손님들은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기보다, 화끈한 마인드를 기대하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레깅스'는 아가씨들 마인드가 탑급으로 쓰레기(마쓰)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도 TC는 쩜오급으로 무지막지하게 비쌌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비싼 돈을 내고 형편없는 서비스를 받으니, 재방문할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최악의 가성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3. 구조적 한계: 소규모 가게의 비애
가게의 구조적 문제도 폐업을 앞당겼습니다. 가게 자체가 소형 가게라 출근하는 아가씨 수가 적어 초이스를 자주, 그리고 많이 볼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손님은 계속 들어오는데 보여줄 아가씨가 없으니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죠.
또한 가게는 작은데 룸은 쓸데없이 크고, 쩜오도 아니면서 밴드는 왜 있는지 모를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결국 소규모 쩜오로 노선을 변경했지만, 이 역시 특출난 에이스가 없는 소규모 가게라 곧 잊혀질 운명입니다.
결론: 강남 바닥에서 '규모의 경제'는 필연적인가
결국 '레깅스'의 실패는 강남 유흥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콘셉트가 좋아도, 아가씨 사이즈가 좋아도, 결국 손님들은 안정적인 초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가게로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구구단' 같은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물론 '도파민'처럼 호텔 지하가 아닌 층 가게임에도 잘 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역시 언니들이 초이스를 보기 위해 계단을 타야 하는 등 막대한 단점을 안고 갑니다. 쩜오, 하이퍼블릭 같은 업종은 결국 대형 자본이 투입된 큰 규모의 가게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강남 바닥의 룰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